캐비아는 오롯이 캐비아만 즐기는 것을 가장 추천하는데요.
기호에 따라 바게트, 크래커 혹은 밀전병과 곁들이면 좋습니다. 여기에 버터나
사워크림(Sour Cream)을 바른 뒤 그 위에 캐비아를 얹어 카나페를 만들면
캐비아 본연의 풍미를 한껏 즐길 수 있습니다.
독특한 풍미를 지닌 캐비아는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과 함께 먹으면
맛의 풍요로움이 배가 되어 더할 나위 없는 마리아주를 이룹니다.
Tasting Guide
#Element of taste
최상의 품질을 결정짓는 요소
첫째, 맛은 약간 짭짤하면서도 부드러운 버터, 크림, 견과류의 신선한 풍미가 느껴져야 합니다. 비리거나 과숙된 맛은 없어야 합니다.
둘째, 캐비아는 단단하고 빛나며 부드럽고 섬세해야 하며, 흐물거리거나 지나치게 부드러워서는 안 됩니다.
셋째, 바다나 강의 청결하고 미묘한 향이 나야 하며, 흙냄새나 군내가 나는 캐비아는 생산 환경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냅니다.
넷째, 맛을 보았을 때 세 가지 맛이 조화를 이루고, 기분이 좋아지며 그 맛이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소량을 입에 넣고 혀로 부드럽게 밀어 캐비아를 터트려 맛과 풍미, 질감을 느껴보세요.
#Balance of taste
미식가를 사로잡는 특별한 맛
캐비아의 맛과 향을 제대로 음미하는 데 있어 많은 미식가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캐비아를 한 번에 삼키지 않고 입에 넣고 굴리면서 알을 깨뜨려 특유의 맛과 향을 즐기는 것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메밀 팬케이크인 ‘블리니’ 위에 캐비아를 토핑해 즐겼습니다. 이와 같이 캐비아는 ‘작은 블리니’라 불리는 팬케이크나 무염 크래커, 구은 토스트 혹은 크림 프라체, 다진 양파, 완숙된 계란을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하여 잘 다진 재료와 함께 곁들이면 좋습니다. 그리고 조청과 같은 텍스처로 얼린 보드카나 차가운 샴페인과 잘 어울리고, ‘피노 누아’, ‘샤블리’, ‘상제르’가 캐비아와 좋은 궁합을 이룹니다. 또 살짝 구운 버터 토스트나 소금기 없는 크래커 위에 캐비아를 얹어 즐겨보세요.
#Serving of Caviar
올바른 서빙과 보관 방법
캐비아는 맛과 질감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얼기 직전까지 차가움을 유지하고 맛의 산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진주, 뼈, 플라스틱 도구를 이용합니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도구는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잘게 부서진 얼음을 크고 아름다운 용기에 담아 얼음 위에 캐비아를 담은 용기를 올려 제공합니다.
이때 섬세한 캐비아가 깨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고 냉장고에 차갑게 보존합니다. 또 개봉한 캐비아는 수일 내에 소비하여야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Etiquette of caviar
식탁 위 캐비아 에티켓
-캐비아의 온도 유지: 캐비아는 차가운 상태로 제공되어야 하며, 보통 얼음 위에 서빙됩니다. 상온에 오래 두면 맛과 질감이 변할 수 있으므로, 서빙 전에 냉장고에서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서빙 도구의 선택: 캐비아는 금속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금속은 캐비아의 미묘한 맛을 변질시킬 수 있으므로, 보통 진주, 나무, 뼈, 유리 등으로 만든 스푼이 사용됩니다.
-적절한 서빙 분량: 캐비아는 소량으로 즐기는 고급 식품입니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서빙하지 않고, 먹을 만큼 소량씩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캐비아의 순수한 맛을 존중: 캐비아는 그 자체로 풍부한 맛을 가지고 있으므로, 과도한 조미료나 소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캐비아의 본연의 맛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코올과의 조화: 캐비아는 보통 샴페인이나 보드카와 함께 즐깁니다. 주류는 캐비아의 맛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